마라톤/2023 JTBC 서울마라톤

[D-169]하프 마라톤 훈련

악수봇 2023. 5. 20. 18:32

제20회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에 하프 코스를 신청했다.

 

대충 1달 정도 남았는데, 지방 출장과 해외 워크샵이 있어서 훈련 시간이 부족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오늘 날씨가 좋아서 사전 답사겸 하프코스를 달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했다.

 

정말 역대급으로 힘든 달리기였다.

 

마지막 2-3km는 거의 걷다시피 뛰었는데 이번 달리기가 힘들었던 이유를 몇 가지 발견하여 기록을 남겨본다.

 

1. 완전한 공복상태였다.

어제 저녁도 챙겨 먹지 않고, 오늘 아침, 점심도 거른 상태로 하프코스를 뛰었으니 기력이 딸리는게 당연하다. 다음부턴 달리기 3시간 전까지 간단히 뭐라도 챙겨 먹어야겠다.

 

2. 중간에 한 번도 급수하지 않았다.

10km 달리기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서, 다 끝마치고 한 번에 마시자는 생각으로 멈추지 않고 뛰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갈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그냥 목이 마른 수준이 아니라 고통을 동반하는 갈증이었다. 물은 중간중간마다 꼭 챙겨마셔야 겠다. 참고로 달리기 끝마치고 거의 2-3L 가량의 물과 음료수를 마셨다...ㅎㅎ

 

3. 무더운 날씨

달린 시간이 12시 정오였는데, 오늘 날씨가 26도였다. 더위 앞에 장사 없다. 그리고 썬스크린 바른 게 흘러내려 눈이 따가웠다. 앞으로는 눈 위로는 썬스크린을 안 발라볼 생각이다. 모자를 쓰고 달려본 적이 없는데, 지금 주문한 모자를 받는 데로 모자 쓰고 달리기도 시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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